[B.A.T. REX II (하이엔드 오디오 진공관 프리앰프)]

B.A.T. REX II (하이엔드 오디오 진공관 프리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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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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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REX II (하이엔드 오디오 진공관 프리앰프) 대치동 제1전시장 시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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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미국에서 꽃피운 구소련 진공관의 힘 - BAT REX II Amplifier / Preamplifier
김편 작성일 : 2018. 02. 23 (17:28) | 조회 : 34

FULLRANGE REVIEW

미국에서 꽃피운 구소련 진공관의 힘

BAT REX II Amplifier / Preamplifier

지금까지 접해본 진공관의 소릿결이나 인상은 이랬다. 투명하고 야들야들한 300B, 듬직한 맏형 같은 845, 보드랍지만 약간 물렁한 EL34, 쌉싸름하며 당찬 6V6, 도시적이면서도 힘이 센 KT150, 투박한 돌쇠 스타일의 KT88, 잘 자란 KT88의 미래 KT120, 은둔고수의 느낌이 펄펄 나는 EL84 등등.

이들 출력관 뿐만이 아니다. 초단관의 대표 3형제 12AX7, 12AU7, 12AY7을 비롯해, 출력관 드라이빙 능력이 좋은 6SN7과 E282F, 6GV8, E180CC, 프리앰프 증폭관의 귀재 6H30과 E810F, 정전압 회로의 명콤비 5654와 7233, 6H30과 6550, 초단관과 정전압관 수륙양용의 6485까지 세상에는 정말 각양각색의 진공관이 있다.

그런데 그동안 말로만 듣던 ‘6C3CC-B’라는 대형 3극관을 처음 보고 처음 들었다. 이번 시청기인 BAT(Balanced Audio Technology)의 ‘REX II 파워앰프’를 통해서다. 그것도 푸쉬풀 싱글엔드(push-pull single ended) 구성으로 80W를 내는 대출력 사양이다. 그리고 쌍3극관 6H30이 채널당 4개씩이나 들어간 프리앰프도 처음 보고 처음 들었다. BAT의 ‘REX II 프리앰프’를 통해서다.

두 조합이 일궈낸 소리는 따라서 기존 진공관 프리, 파워앰프와는 많이 달랐다. 이번 시청 내내 흥미진진했고, 리뷰 원고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찾아보고 더 많이 탐구했던 이유다. 그만큼 BAT가 진공관을 대하고 진공관 앰프를 설계하는 방식 자체가 남달랐다. 과연 구 소련 출신 엔지니어가 세운 미국 제작사답다.


BAT와 6C33C-B, 6H30

▲ BAT(Balanced Audio Technology) 생산 제품들

냉전시대가 절정에 달한 1976년 구 소련의 최신예 전투기 MIG-25가 일본 일본 훗카이도에 착륙했다. 조종사의 의도적인 망명이었고, 이는 또한 구 소련의 첨단기술을 알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런데 전투기 통신장비에서 머리에 3개의 꼭지가 달린 기이한 외형의 진공관이 발견됐다. 마하3을 기록하는 전투기에 구 시대의 유물이라 할 진공관이라니...

하지만 이는 핵무기가 터졌을 때에도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 소련의 신중한 고려였음이 나중에 밝혀졌다. 트랜지스터는 핵폭발로 쏟아지게 될 전자기 펄스(electromagnetic pulse)에는 거의 무용지물로 전락하기 때문. 어쨌든 이 진공관이 바로 이 때 처음 세상에 알려진 대형 3극관 6C33C였다.

분석 결과, 6C33C는 전투기 통신회로의 전원부에 투입된 정전압 레귤레이터(voltage regulator. 컨트롤부에 일정 전압의 전원을 공급하는 진공관)였다. 다른 3극관과는 달리 히터 2개가 캐소드 1개를 달궈, 1개의 플레이트로 전자를 넘겨보내는 구조였다. 캐소드가 2개, 플레이트도 2개 달린 기존의 쌍3극관과도 달랐다.


▲ 6C33C

이때만 해도 다들 6C33C는 향후 서방 세계에서 군사용으로 쓰여질 것으로 예상했다. 워낙 튼튼하게 만들어진데다 전투기에 사용해도 끄덕없을 만큼 진동잡음에도 강했기 때문.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정확히 20년 후인 1995년, BAT라는 미국의 신생 제작사가 6C33C를 출력관으로 꽂은 파워앰프 ‘VK-60’을 선보인 것이다. 진공관 내부저항(plate resitstance. Rp)이 80옴에 그칠 정도로 낮고 대전류를 흘릴 수 있다는 점을 활용, 하이엔드 앰프 출력관에 투입한 BAT의 혜안에 오디오파일들은 그제서야 무릎을 쳤다.

다들 아시겠지만 진공관의 내부저항이 높으면 저음이 잘 안 나오는데다 나오더라도 물러터지기 일쑤다. 내부저항이 낮으면 또한 더 많은 전류를 흘려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내부저항이 낮은 것으로 유명한 300B가 700옴인 점을 떠올려보면 6C33C의 80옴은 그야말로 최저 수준이라 할 만하다. 이에 비해 5극관인 EL34는 내부저항이 15k옴에 달한다. EL34를 싱글로 구동하면 안된다는 얘기는 이래서 나온 것이다.

▲ 6H30

이렇게 오디오 시장에 6C33C 진공관을 처음 선보인 BAT는 4년 후인 1999년, 이번에는 ‘6H30’이라는 듣보잡 진공관을 선보였다. 이 해 열린 CES에 ‘VK-50SE’라는 프리앰프의 전압증폭관으로 6H30을 채널당 4개씩, 무려 8개를 투입한 것이다. 이 진공관 역시 구 소련에서만 사용된 쌍3극관으로, 구 소련은 1998년까지 6H30의 수출을 전면 금지했었다.

6H30은 증폭도(μ. amplification factor)는 15로 12AU7이나 6SN7과 비슷하지만 잡음에 강하고 선형성이 뛰어난데다 임피던스가 낮아 큰 전류를 흘릴 수 있는 진공관으로 밝혀졌다. 전압증폭이나 드라이브관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 이 때문인지 관록의 미국 앰프제작사 오디오리서치는 그 동안 자사 프리앰프의 전압증폭관에 즐겨 사용해온 6922(6DJ8) 대신 1999년부터 6H30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여담이지만 BAT에서는 6H30을 포뮬러 원에 참가한 슈퍼카, 6922을 패밀리 세단에 비유하고 있다.


▲ 빅토르 코멘코(Victor Khomenko)

BAT가 이처럼 잇따라 구 소련의 진공관을 하이엔드 앰프에 처음 투입한 것은 공동 설립자 빅토르 코멘코(Victor Khomenko)가 구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전기공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 그는 휴렛팩커드에서 함께 근무하던 스티브 베드나스키(Steve Bednaski)와 함께 1995년 BAT를 설립, 새로운 진공관과 설계회로로 주목을 받았다.

BAT는 이후 2000년에 출력관 6C33C에 드라이브관 6H30을 결합시킨 ‘VK-75SE’ 파워앰프, 2005년에 전원부를 분리한 ‘REX Preamplifier’(프리앰프)와 오토 바이어스를 채택한 ‘REX Amplifier’(파워앰프), 그리고 2015년에 출력트랜스를 도입한 ‘REX II Preamplifier’(프리앰프)와 6H30을 드라이브단에 1개 더 투입한 ‘REX II Amplifier’(파워앰프)를 선보였다. BAT의 현 플래그십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REX II’ 프리앰프와 파워앰프가 이번 시청기다.


스테레오 파워앰프 ‘REX II Amplifier’

REX II 파워앰프는 기본적으로 출력관을 포함해 전단에 3극관을 투입, 스테레오 구성일 때 80W, 모노블럭 구성일 때 160W를 낸다. 물론 ‘밸런스’가 들어간 사명 그대로 전원부까지 풀 밸런스, 듀얼 모노 구성에 고전류 증폭(250mA), 노 피드백 설계를 갖췄다. 출력관으로는 러시아 울리아노프(Ulyanov)의 6C33C-B 3극관을 채널당 2개씩 썼다. 푸쉬풀처럼 보이지만 퍼렐럴 싱글 구성. 따라서 클래스A 증폭 앰프다.

이 부분을 좀더 짚어보자. 6C33C-B의 최대 플레이트 손실은 2개 히터를 동시에 가열시킬 때 60W, 1개 히터만 가열시킬 때 45W. 따라서 REX II 파워앰프의 출력 80W는 최대 플레이트 손실의 60% 이내에서 회로를 설계한 다음 두 출력관을 병렬 연결(parallel)해 얻어낸 값으로 보인다. 물론 두 진공관 플레이트에서 빠져 나온 음악신호가 출력트랜스 1차 권선에서 합쳐지는 방식이다.


증폭은 심플한 2단 구성. 프리앰프에서 들어온 음악신호를 채널당 3개씩 투입된 쌍3극관 6SN7(증폭도 20)이 1차 전압증폭한 후, 채널당 2개씩 투입된 쌍3극관 6H30(증폭도 15)이 2차 전압증폭한 후, 출력관 6C33C-B를 드라이빙하는 방식이다. 앰프를 위에서 봤을 때 오른쪽 채널 기준 맨 앞이 6V6(왼쪽)과 6H30(오른쪽 2개), 가운데가 6SN7(3개), 뒤가 6C33C-B(2개)다. 게인은 26dB. 입력 임피던스는 250k옴, 주파수응답특성은 5Hz~200kH를 보인다. 무게는 45kg.


흥미로운 것은 채널당 1개가 마련된 빔관 6V6의 존재. 개인적으로는 이 6V6을 출력관으로 썼을 때 그 특유의 쌉싸름한 음색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REX II 파워앰프에서는 다른 용도로 쓰였다. BAT에 따르면 6V6은 입력단과 드라이브단에 정전류를 공급하는 커런트 소스(current source) 역할을 함으로써 증폭단의 선형성을 개선시켰다. 오리지널 REX 때는 고전류를 필요로 하는 6H30 드라이브단에만 정전류를 공급했으나 REX II가 되면서 앞단인 6SN7도 그 수혜를 받게 됐다.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REX II 프리앰프에도 이 커런트 소스 역할을 하는 진공관이 투입됐다.


2섀시 구성 프리앰프 ‘REX II Preamplifier’

▲ REX II Preamplifier Control Module

▲ REX II Preamplifier Power Module

6C33C-B의 존재감 때문에 파워앰프를 먼저 언급했지만, 사실 시청을 하면서 내내 감탄했던 것은 컨트롤/증폭부, 전원부 2섀시 구성의 REX II 프리앰프였다. 한마디로 REX II 파워앰프를 압도할 만큼의 역량과 음질, 성능이었다. 사운드스테이지라는 가상의 무대를 만드는 능력, 이런 무대 곳곳에 각 악기를 핀포인트로 맺히게 하는 능력, 그러면서 악기의 음 하나하나를 알뜰하게 파헤치고 어루만지며 드러내는 능력이 대단했다. 진공관 프리앰프의 최고점에 도달했다는 인상.

우선 스펙과 인터페이스 부분부터 살펴보면, BAT답게 입력단 5조, 출력단 2조 모두 XLR 단자만 갖췄다. 입력 임피던스는 100k옴, 출력 임피던스는 200옴, 노이즈 레벨은 -100dB를 보인다. 웰메이드 솔리드 프리앰프에 견줘봐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스펙이다. 주파수응답특성은 2Hz~200kHz. 볼륨은 1스텝당 0.5dB씩 총 140스텝으로 조절된다. 게인은 18dB. 전원부 무게는 16kg, 컨트롤/증폭부 무게는 18kg이다.


▲ REX II Preamplifier Control Module 내부

컨트롤/증폭부부터 보자. 프리앰프 전압증폭의 핵심은 6H30이 채널당 4개씩 총 8개가 투입돼 단 1단 증폭으로 모든 일을 끝낸다는 것. 물론 풀 밸런스, 듀얼 모노, 고전류(150mA) 설계다. 어쨌든 BAT 앰프에서는 역시 6H30이 열일을 하는 셈인데, 그도 그럴 것이 이 진공관의 증폭도(뮤) 15, 내부저항(Rp) 840옴, 전류증폭률(gm) 18mA/V 등 진공관의 주요 3대 상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또한 플레이트 손실도 4W로서 흔히 비견되는 12BH7보다 높다. 프리앰프의 전압증폭관, 파워앰프의 초단관과 드라이브관 등 출력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진공관 앰프에 ‘준비된 선수’로 등판하는 이유다. BAT에서는 32개의 6922이 할 일을 8개의 6H30이 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증폭된 신호가 보통의 프리앰프처럼 커패시터(output capacitor)가 아니라 출력트랜스를 거쳐 파워앰프로 넘어가는 설계도 주목할 만하다. REX II 프리앰프가 전작 REX 프리앰프와 가장 다른 점인데, 이러한 트랜스포머 커플링 방식은 전압 뿐만 아니라 전류까지 흐르므로 뒷단에 전력(W=I x V), 즉 에너지를 더 많이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마디로 파워앰프를 강력하게 드라이빙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비해 커패시터 커플링 방식은 단지 전압 결합 방식이어서 에너지를 전달해주지 못한다.


▲ REX II Preamplifier Control Module 후면

출력트랜스는 또한 출력 임피던스가 낮다는 장점도 있어 인터케이블을 덜 가리고 파워앰프와 결합시 노이즈 유입 가능성도 줄어든다. 캐패시터 커플링 방식에서는 출력 임피던스를 낮추기 위해 통상 캐소드 팔로워 회로를 쓰는데 이러면 특히 저역에서 왜곡이 심해진다. BAT에서는 전작에 투입됐던 커패시터(Six-Pak) 대신 특주 스웨단산 출력트랜스를 투입함으로써 다이내믹스와 투명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두 출력트랜스는 노이즈 유입방지를 위해 메탈 박스로 쉴드 처리됐다.


▲ REX II Preamplifier Power Module 내부

전원부는 풀 진공관에 듀얼 모노 구성이다. 모두 10개의 진공관이 투입됐다. 채널당 2개의 3극관 6C19가 커런트 소스 진공관으로서 증폭부의 6H30에 정전류를 공급하고, 채널당 1개의 5AR4가 정류관, 채널당 1개의 6H30(혹은 6C45)이 정전압관 역할을 한다. 전원부의 앞단, 즉 전원트랜스는 채널당 1개씩 투입된 토로이달 트랜스포머가 맡고, 전원부의 끝단, 그러니까 컨트롤/증폭부와 커플링은 BAT에서 ‘SUPER-PAK’이라고 이름 붙인 특주 오일 커패시터가 맡는다.


▲ REX II Preamplifier Power Module 후면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부분은 정전압 진공관을 섀시 안, 기판 위의 토글 스위치로 6H30과 6C45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 기본옵션은 6C45이지만, 스위치를 내리면 미리 장착된 6H30이 정전압 회로에 투입된다. 결국 전원부에는 총 10개의 진공관이 투입됐지만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진공관은 8개인 셈이다. 또한 커런트 소스 진공관이 장착된 기판이 모듈 형태라서 기본 6C19 대신 6H30이나 5881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처럼 정전압관과 정전류관 교체로 개인적인 음질 튜닝까지 배려한 대목이 진정 놀랍다.


시 청

시청에는 소스기기로 레졸루션 오디오의 뮤직센터 ‘Cantata’, 스피커로 보자티프의 풀레인지 플로어 스탠딩 ‘Zeth’를 동원했다. ‘Zeth’는 8인치 풀레인지 페이퍼 콘 유닛에 페라이트 마그넷, 백로드 혼을 달아 감도 97dB, 주파수응답특성 40Hz~20kHz를 보인다.


  • 아르네 돔네러스 ‘Limehouse Blues’(Jazz at the Pawnshop) = 수십 번은 들었을 이 곡을 틀자마자 당황했다. 너무나 소란스웠던 것. 그만큼 재즈바에서 녹음된 이 곡의 현장감이 같은 곡인가 싶을 정도로 두드러졌다. 풀레인지 스피커와 ‘Cantata’ 내장 DAC 분해능 덕을 봤겠지만 REX II 프리앰프의 해상력이 예사롭지 않다. 악기 분리도나 정위감이 대단하다. 드럼만 따져봐도 킥드럼과 스네어 림, 하이햇의 높낮이까지 선명히 드러날 정도다. 직열 3극관처럼 맑고 투명한 사운드가 계속된 점도 인상적. 3년째 자택에서 쓰고 있는 300B 싱글 파워앰프의 소릿결에 채도를 좀더 보탠 그런 느낌이다.
  • 나윤선 ‘아리랑’(Lento) = 두 프리, 파워앰프의 노이즈 관리가 탁월하다고 느끼게 해준 곡. 배경이 워낙 정숙하다보니 평소 안들리던 소리가 샘물처럼 치솟는다. 프리앰프가 펼쳐내는 레이어감이 상당히 입체적이며, 음 하나하나의 표정과 뉘앙스가 세세하게 전해진다. 진공관 앰프답게 배음과 잔향도 풍부하다. 확실히 파워앰프, 6C33C-B의 음색은 순결하고 맑으며 투명한 쪽이다. KT형제들처럼 호방하거나 시원시원한 계열은 아니다. 구동력을 따져보면 퍼렐럴 싱글에 80W라는 선입견 때문이겠지만 멀티웨이, 멀티유닛에 감도가 낮은 스피커도 무리없이 드라이빙할 것으로 보인다.
  • 힐러리 한, LA챔버오케스트라 ‘Bach Concerto for 2 violins, strings & continuo No.1’(Bach Concertos) = 바이올린 소리에 약간의 KT 진공관 음색이 느껴졌다. 이전 곡과는 달리 야들야들하거나 하늘거리는 맛, 완전 투명한 맛이 사라지고 대신 굵고 진하며 카랑카랑한 맛이 도드라진다. 심지가 굵어 안정감을 주는 사운드라고나 할까. 순간, 이 대목에서 무릎을 쳤다. 아, 맞다. 콘서트홀에서 들었던 바이올린 현 소리가 원래 이랬지. REX II 프리앰프의 이같은 정교한 음색 전달력에 진정 놀랐다. 스피드도 흠칫 할 정도로 빠른 편. 진공관 프리가 굼뜨다고? 필자 자택에서 쓰는 진공관 앰프도 그렇지만, 웰메이드 진공관 앰프를 실제 몇년 써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라.
  • ‘Dance of the Tumblers’ & ‘Elvira Madigan’(Tutti: Orchestral Sampler) = 이지 오우에 지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연주의 ‘텀블러의 춤’을 들어보면, 악기들이 각자 있어야 할 위치에 핀포인트로 맺히는 모습이 역시 프리앰프를 두고두고 칭찬할 만하다. 1단 증폭의 힘, 6H30 수퍼튜브의 힘, 막강한 고전류 전원공급의 힘, 풀 밸런스 설계의 힘, 출력 트랜스 커플링의 힘일 것이다. REX II 파워앰프의 경우 워낙 6C33C-B 관이 튀어서 그렇지 드라이브관으로서 6H30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어 유진 이스토만이 연주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엘비라 마디건)에서는 파워앰프가 묵묵히 여린 음들을 밀어주고 있는 정경이 반갑다. 응집력, 분출력, 도약력, 스톱앤고 같은 파워앰프에서 응당 기대하는 덕목들이 맘껏 활개를 친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 REX II Amplifier

평소 BAT 앰프 소리, 6C33C-B의 소리가 궁금했던 터에 ‘REX II’ 프리, 파워앰프로 호사를 누렸다. 정리해본다. 일단 두 프리, 파워 앰프 모두 청감상으로도 전원부가 막강했다. 분리형 설계, 진공관 정전압-정전류 설계, 대형 토로이달 전원트랜스 투입의 결과일 것이다. ‘REX II 파워앰프’는 클래스A 80W 진공관 출력답게 듬직하게, 풀레인지 스피커는 일도 아니라는 듯 유유자적하게 드라이빙했다. 음색은 윤곽선과 채도가 진하고 촘촘하다는 인상. 어떤 대역을 만나서도 소프트하거나 흐릿하거나 의기소침해지는 구석이 전혀 없다. 전단을 리니어리티가 좋은 3극관으로 구성한 덕일 것이다.

‘REX II 프리앰프’는 그야말로 구 소련의 앞서가던 진공관 제작기술과 설계가 미국 땅에서 호화롭게 꽃피운 역작. 무엇보다 좌우, 앞뒤, 위아래 각 방면에 걸쳐 무대를 입체적으로 그리는 능력이 탁월했다. 여기에 각 악기의 이미지는 곳곳에서 정교하게 떠올랐으며, 그 크기 역시 부풀리거나 좀스럽게 축약되지도 않았다. 로베타 플랙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에서는 트라이앵글이 하도 광채를 내보이는 듯해 눈을 찡긋거렸을 정도. 또한 목소리에는 그 어떤 탁함도 묻어있지 않았다. 이 정도면 ‘음색깡패’라 불러도 되겠다. 그만큼 ‘REX II 프리앰프’의 재생음은 누가 들어도 싱싱하고 생생해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그런 경지에 올랐다. 간만에 즐겁게 그리고 감탄하면서 시청했다.

S P E C

BAT REX II Amplifier

Output per channel at 8Ω/4Ω 80W / 80W
Output in Mono Configuration 8Ω/4Ω 160W / 160W
THD at full power 3.0%
Input Impedance - mono version 108 kΩ
Tube Complement 4x6H30, 6x6SN7, 2x6V6, 4x6C33C-B
Remote Control No
Dimensions (Inches) 17"W x 9"H x 24"D
Weight 100 Lbs
Conversion to Mono? Factory or Wire Kit
Frequency Response 5Hz to 200kHz
Input Impedance - stereo version 215 kΩ
Gain (Nominal into 8Ω) 26dB
Number of Power Cords 1
Power Consumption (Idle/Full Power) 500W/1000W
Dimensions (mm) 431W x 229H x 610D
수입사 탑오디오 (070-7767-7021)
가격 2750만원

BAT REX II Preamplifier

Inputs 5x XLR
Outputs - Main 2x XLR
Outputs - Tape 1x XLR
Maximum Gain 18dB
Global Feedback None
Volume Control Resolution 0.5dB
Volume Control Number of Steps 140
Frequency Response 2Hz to 200kHz
Input Impedance (minimum) 100kΩ
Output Impedance 200Ω
Noise (unweighted) -100dB
Distortion at 2V output 0.005%
Maximum Output Signal 50V
Absolute Polarity Switchable
Tube Complement - Control Module 8x 6H30
Tube Complement - Power Module 2x 5AR4, 4x 6C19, 2x 6H30, 2x 6C45
Power Consumption - Control Module 220VA
Power Consumption - Power Module 250VA
Dimensions - Each Module 19" x 5.75" x 15.5"
Weight - Control Module 40lb.
Weight - Power Module 36lb.
수입사 탑오디오 (070-7767-7021)
가격 3300만원


균형 잡힌 오디오 기술 Rex II : \$ 24,999
 
Rex II프리의 컨트롤 모듈 (8 개 튜브)은 좌우 채널을위한 단일 게인 스테이지와 듀얼 모노 파워 서플라이를 포함하고 있으며, 라인 레벨 Rex II는 2 개의 박스로 제공됩니다. 전원 모듈 (10 개 튜브)에는 다른 모든 전원과 함께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좌우 입력 밸런스 컨트롤, 모노 스위치 및 반전 신호 극성 스위치를 포함하여 균형 잡힌 인풋 및 인체 공학적 세분화가 모두 포함 된 5 개의 인풋과 3 개의 아웃풋이 있습니다. 누가 총 18 개의 튜브로 가득 찬 두 개의 엠프가 어떤 공간에서든지 따뜻함을 더 해줄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BAT 오디오에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적인 소리로 들려오는 가수 음성 , 오디오 시스템에서 들어 본 적이없는 실제 들리지 않는 사운드. " 이어 평론가는 "렉스 2 버전이 가장 부드럽고 속삭이든 다가온다"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Rex II가  LP와 CD를 사용하여 수년 만에 샘플링 한 것보다 더 많은 새로운 음악적인 즐거음을 얻었습니다. "평론가는 BAT의 측정 된 성능을 "우수"라고 설명했습니다



SPECS & PRICING

Rex II Preamp
Tube complement, control module: 8x 6H30
Tube complement, power module: 2x 5AR4, 4x 6C19, 2x 6H30, 2x 6C45
Frequency response: 2Hz–200kHz
Maximum gain: 18dB
Inputs: Five balanced on XLR jacks
Input impedance (minimum): 100k ohms
Outputs main: Two balanced on XLR jacks
Outputs tape: One balanced on XLR jacks
Output impedance: 200 ohms
Dimensions (each module): 19" x 5.75" x 15.5"
Weight: 76 lbs. (control and power module)
Price: \$25,000            
한국 소비자가격 3000만원 부가세 별도

 
REX II
 
BAT’S PINNACLE COMPONENT: PURIST DESIGN WITHOUT PEER

The culmination of nearly two decades of design, the fully balanced REX II preamplifier represents the pinnacle of Balanced Audio Technology¹s purist approach to building a statement control center without peer. Featuring a vacuum-tube power module and separate control module, this groundbreaking two-box component features a transformer-coupled output stage (aka T-REX). The latter replaces BAT¹s Six-Pak of output capacitors with custom-designed amorphous core output transformers. Sonically, they offer greater dynamics, transparency, top-to-bottom extension, and a more organic portrayal of music. Easy to use, the REX II boasts an incredible user interface and myriad customizable options. And with the REX II¹s proprietary electronic shunt volume attenuator, you can always get the volume just right.

 

THE REX II preamplifier is the culmination of nearly two decades of innovation in line-stage design, and represents the pinnacle of Balanced Audio Technology’s purist approach to building a statement control center that is without peer in the industry.

T-REX: Transformer coupled outputs

For the first time in Balanced Audio Technology’s history, The REX II preamplifier now features a transformer-coupled output stage.  This Transformer-REX (code named T-REX internally) replaces BAT’s venerable Six-Pak of output capacitors with custom-designed amorphous core output transformers.  Each transformer is encapsulated into a mu-metal shield for the ultimate in signal purity and noise isolation.

This change to a transformer-coupled output stage has a solid engineering foundation.  All devices have inherent imperfections.  Yet, while both capacitors and transformers can perform the same task of DC decoupling; in many cases the transformer can be designed closer to the ideal device model.  This benefit, however, does not come easily.  First - the design of a linear and close-to-ideal transformer is not trivial.  Second - some applications are more suitable for transformers than others.  And third - the highest quality transformers are also much higher in cost.  These three elements combined explain why good transformers are relatively uncommon in high-end audio.

In order to achieve this “transformational” goal, years were spent in prototyping and testing various alternative output transformer designs.  The result: BAT’s new transformer-coupled output stage proved itself to be substantially superior to any capacitor solution in maintaining a purity of signal transmission.  Electrically, these custom transformers significantly improve the REX II preamplifier’s ability to drive low impedance loads.  Sonically, they offer greater dynamics, transparency, top-to-bottom extension, and a simultaneously more coherent and organic portrayal of music.

UnistageTM Design

Simplicity of design, especially in the direct signal path, has always been the hallmark of Balanced Audio Technology’s purist approach to circuit topology.  Some advocates of this purist approach like to talk about a "direct wire with gain" as being the ideal circuit.  The REX II preamplifier deftly meets this simple design criterion.  The signal in the REX II preamplifier is transmitted through only one gain stage.  This approach is free from the negative artifacts attributable to both extremes of modern preamplifier designs - passive preamplifiers on one end of the spectrum and multistage buffered active circuits on the other. 

The benefit of the UnistageTM circuit is that it provides the ultimate simplicity of amplifying the incoming signal only once, while using no global feedback to double-back on the straight-through integrity of that signal.  Imagine telling a joke to your friends and telling them to “pass it on”….  Pass it on enough times and you won’t recognize the joke.  Pass the music through too many gain stages, and you’ll no longer recognize the genius and beauty of your favorite recordings.

Balanced Topology

Of course the REX II preamplifier is balanced.  Balanced Audio Technology staked its reputation on this principal of circuit design from day one.  Today, it isn’t hard to find many followers in the industry.  Why do we believe that balanced is better?  In our opinion balanced topology simply provides a complete signal representation.  Something magical happens when you free yourself from the limitations of the single-ended structure with its half-signal processing.  If a one-handed craftsman can be very good, imagine what he could do with two hands.

It is fairly common to associate the benefits of balanced design with improved signal integrity when dealing with long interconnects for example.  However, the true benefits of a balanced approach to circuit design go much further than signal transmission.  These benefits include such fundamental aspects of design as the interaction between the power supply and its associated gain stage.  It is now common wisdom that the power supply should be considered a part of the signal path.  However, whereas the sonic contribution of the power supply can be overwhelming in a single-ended design, it is much less of a concern in a balanced circuit.  As the circuit becomes more symmetrical, the residual effect of the power supply becomes less intrusive.  In effect, the demand on the power supply is reduced, making it easier to design a balanced circuit that conforms more closely to the engineering ideal.

6H30 SuperTube

In 1999, Balanced Audio Technology introduced the world to the 6H30 SuperTube with the release of the VK-50SE preamplifier.  Today, many of our major tube competitors have followed BAT’s lead by designing their own reference products based on this stellar vacuum tube.  While imitation is the sincerest form of flattery, there is only one REX II preamplifier.  The REX II preamplifier uses eight of the 6H30 SuperTubes in its Control Module to achieve an extraordinarily high-current, low impedance drive capability.  As we had written upon introduction, “comparing the 6H30 tube to a standard 6922 is like comparing a Formula 1 race car to a family sedan.”

Indeed, the REX II preamplifier would need thirty-two 6922 tubes to offer the same current delivery as its 6H30 SuperTube based implementation!  But Balanced Audio Technology doesn’t stop there in its flagship design.  Imagine the robust nature of a vacuum-tube power supply designed to support this level of instantaneous current delivery.

Vacuum-Tube Power Module

The REX II Power Module is a story in itself.  In order to support the signal-handling needs of the Control Module, the REX II Power Module contains ten vacuum tubes.   The tubes in the Power Module are supported by two, large toroidal transformers in a true dual-mono configuration.  Vacuum tube rectifiers and user-configurable current sources, as well as vacuum tube AC shunt regulators, provide the final level of refinement for this massive power supply.

The DC voltage undergoes several steps of filtering that include the use of sophisticated C-multipliers that minimize low-level noise in the power supply.  The final stage of filtering uses BAT’s newest SUPER-PAK of custom oil capacitors.  These same capacitors are also used in the Control Module’s SUPER-PAK.

Nonetheless, the extreme performance for the REX II preamplifier does not stop with vacuum-tube rectification, vacuum tube current sources, or Super-Pak capacitors.  In this regard, the REX II is not just a preamplifier with an external power supply box.  This conventional type of partition suffers from several well-known drawbacks, foremost being the high-impedance nature of the remote power supply.  The REX II preamplifier is a very different beast altogether.  In the REX II, the control box offers the benefit of a low-impedance local power supply - while also preserving an upgrade path for the owner of the VK-53SE preamplifier.

Indeed, the REX II preamplifier takes the Balanced Audio Technology tradition of massive and non-conventional power supplies to a new level of performance altogether. For the REX II preamplifier, BAT designed each box to contain the complete power supply for one polarity – positive in the Control Module, negative in the Power Module.  And yes, the size of each individual dual-mono power supply is comparable to that found in many power amplifiers!

Custom Power Supply Options

The REX II preamplifier incorporates a unique feature that allows the user to optimize its sound, tailoring it to one’s individual taste or system requirements.  The vacuum tube current sources incorporated in the REX II preamplifier are part of the signal gain stage and therefore have a direct effect on the preamplifier’s final sound.  In its standard configuration, the REX II uses the Russian 6C19 as current source tubes.  This tube is basically a miniature version of the famous 6C33 tube, and provides, in our view, the best combination of sonic characteristics and electrical performance.  However, the unique design of the REX II preamplifier allows any customer to also use other tube types as current sources.  Currently (no pun intended), the user has the following three choices for vacuum tube current sources:

  1. The standard 6C19 tube current source (installed at the factory).
  2. The 6H30 SuperTube current source (requires purchase of X-PAK accessory).
  3. The 5881 current source.

Finally, the user also has a switch-selectable choice between either the 6C45 or 6H30 SuperTube as the AC shunt regulator tube to be used within the REX II Power Module.

These choices allow the user to tailor the REX II preamplifier’s sound to meet their specific needs (e.g. providing a more romantic sound if so desired).

Shunt Volume Control

The REX II preamplifier employs a proprietary electronic shunt volume attenuator that offers one hundred and forty steps of 0.5dB resolution.  The series element used in this volume control is the Vishay bulk foil resistor – the most precise and low distortion resistor available.  Discrete metal film resistors are used to bleed the unused signal to ground.  These one hundred and forty steps give precise repeatable volume settings that sound continuous to the human ear.  With the REX II preamplifier, you can always get the volume just right!

Superb User Interface

The REX II preamplifier is easy to use right out of the box.  It is also just as easy to customize!  Name your sources.  For example, choose VKD5 for your CD player input or MOVI for home theater playback.  Fix your volume for the MOVI input alone to allow easy master control of your home theater system from your pre/pro remote.  Select a fixed balance adjustment for the phono input to accommodate an older phono cartridge.  Switch phase from your chair to see if a recording was made in reverse polarity.  If you only use one of the REX II preamplifier’s many extensive features, you may find it a godsend for making your audio setup perfectly tailored to fit your needs.

Summary

Now, with its pure transformer coupled output stage, the REX II preamplifier provides a level of transparency, dynamic scale, and textural insight that is simply beguiling.  The power, finesse, and beauty of music are conveyed effortlessly by BAT’s latest eighteen-tube statement design.  THE REX II preamplifier is Balanced Audio Technology’s finest preamplifier yet - from the company whose preamplifiers have always been renowned for their musicality, power and grace. 

TRADEMARKED UNISTAGE DESIGN ANCHORS CONTROL MODULE

The signal in the REX II is transmitted through only one gain stage. The UnistageTM circuit provides the ultimate simplicity of amplifying the incoming signal only once, while using no global feedback. Eight 6H30 SuperTubes in the Control Module achieve an extraordinarily high-current, low-impedance drive capability. Indeed, REX II would need 32 6922 tubes to offer the same current delivery! But BAT doesn’t stop there. Imagine the robust nature of a vacuum-tube power supply designed to support this level of instantaneous current delivery, and you have a better idea of the REX II’s peerless excellence.

VACUUM-TUBE POWER MODULE

To support the Control Module¹s signal-handling needs, the separate REX II Power Module contains ten vacuum tubes supported by two, large toroidal transformers in a true dual-mono configuration. Vacuum-tube rectifiers and user-configurable current sources‹as well as vacuum-tube AC shunt regulators‹provide further levels of refinement. The final filtering stage uses BAT’s newest SUPER-PAK of custom oil capacitors, the very same used in the Control Module's SUPER-PAK.

 

MORE THAN JUST A PREAMP WITH AN EXTERNAL POWER SUPPLY

Contrary to its external appearance, the REX II is not simply a preamplifier with an external power supply box. This conventional type of partition suffers from several well-known drawbacks, foremost being the high-impedance nature of the remote power supply. In the REX II, the control box offers the benefit of a low-impedance local power supply while also preserving an upgrade path for VK-53SE preamplifier owners. BAT designed each box to contain the complete power supply for one polarity. And yes, the size of each individual supply compares that found in many power amplifiers!

EXTREME PERFORMANCE, ENGROSSING MUSICAL REPRODUCTION

Easy to operate out of the box, REX II is just as easy to customize.  Name your sources.  Fix your volume for the MOVI input alone to allow easy master control of your home theater system from your pre/pro remote. Select a fixed balance adjustment for the phono input to accommodate an older phono cartridge. Possibilities are seemingly endless. Most importantly, REX II provides a level of transparency, dynamic scale, and textural insight that is simply beguiling. This 18-tube statement design lets you hear and feel the power, finesse, and beauty of music in ways you’ve never imagined.

REX II
Preamplifier
Inputs: 5x XLR Distortion at 2V output: 0.005%
Outputs - Main: 2x XLR Maximum Output Signal: 50V
Outputs - Tape: 1x XLR Absolute Polarity: Switchable
Maximum Gain: 18dB Tube Complement - Control Module: 8x 6H30
Global Feedback: None Tube Complement - Power Module: 2x 5AR4, 4x 6C19, 2x 6H30, 2x 6C45
Volume Control Resolution: 0.5dB Power Consumption - Control Module: 220VA
Volume Control Number of Steps: 140 Power Consumption - Power Module: 250VA
Frequency Response: 2Hz to 200kHz Dimensions - Each Module: 19" x 5.75" x 15.5"
Input Impedance (minimum): 100kΩ Weight - Control Module: 40lb.
Output Impedance: 200Ω Weight - Power Module: 36lb.
Noise (unweighted): -100dB

 

 

 
B.A.T.가 돌아왔다. 한때 박쥐라는 애칭을 갖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브랜드의 제품들이 한동안 뜸했는데, 이번에 수입선을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사실 그간 실력에 비해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한 감이 있었지만, 기본 실력과 가치를 아는 분들이 적지 않아 새롭게 런칭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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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 이상을 주로 앰프만 만들어온 B.A.T.지만, 역사에 비해 의외로 제품 라인업은 단촐하다. 크게는 TR과 진공관 방식으로 나눠서 프리 및 파워를 만든다. 그중 진공관 프리는 몇 개 되지 않아, 본 기의 내용을 잘 설명하면 하위 모델도 자연스럽게 이해될 정도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동사의 플래그쉽 렉스 2 (REX 2)의 내용이 심상치 않다. 개인적으로 예전 제품들을 수차례 들어봤고, 다양한 매칭으로 실험한 바가 있어서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 B.A.T.는 놀고만 있지 않았다. 깜짝 놀랄 만큼 투명하고, 다이내믹하며, 생동감 넘치는 음이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어지간한 솔리드 스테이트 부럽지 않은 빠른 스피드도 일품인 데다가, 진공관 앰프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질감이나 자연스러움이 더해져 정말로 잊지 못할 시청이 되었다. 그 내용은 본 기사 말미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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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 기의 최대 강점은 무엇일까? 우선 떠올릴 것이 최단 신호 경로의 구축이다. 만일 프리에서 이런 방식으로 설계한다면 최고의 결론은 일종의 패시브 프리다. 인풋과 아웃풋을 잇는 긴 케이블 하나에 달랑 볼륨단만 단 것이다. 더 이상 단촐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이런 패시브 프리만 갖고 뭔가 성에 차지 않는다. 프리앰프로서 일종의 직무 유기라 할 만큼, 별다른 미덕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수많은 스테이지를 꾸며서 복잡하게 음을 만든 프리도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심하게 말하면, 한번 튀긴 음식을 재탕 삼탕 튀겨서 내는 분식집과 같다. 막상 먹어보면 뜨겁기는 하지만, 기름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면에서 렉스 2가 취한 행보는 특기할 만하다. 바로 이 대조적인 두 가지 방식의 장점을 취합한, 일종의 중용의 미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언급할 것이 바로 “유니스테이지 TM 회로” (Unistage TM Circuit)이라는 개념이다. 즉, 음질 열화의 큰 요인 중의 하나인 글로벌 피드백을 아예 없애고 게인 스테이지를 하나로 줄인 것이다.

그럼 대체 왜 이렇게 두 덩이나 될 만큼 박스가 크냐, 라고 질문할 법도 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보고 바로 무릎을 쳤다. 가장 큰 핵심은 바로 파워 서플라이, 이른바 전원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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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원부는 동작부의 구동을 위해 안정적인 전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좀 더 광범위하게 생각하면, 전원부 자체도 시그널 패스의 일부로 파악할 수 있다. 전원의 퀄리티나 방식에 따라 음성 신호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이 부분에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본 기가 가진 두 번째 미덕인 셈이다.

별도로 구성된 전원부 박스를 열어보면 무려 10개의 진공관이 꽂혀있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어지간한 파워 앰프에 필적하는 물량 투입이다. 게다가 정확히 좌우 채널을 나눠서, 일종의 듀얼 모노 구성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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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프리에서 전원부를 TR로 하느냐 진공관으로 하느냐는 상당한 논란거리이기는 하다. 그래서 모 회사는 두 개의 전원부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만큼 음의 성격이나 취향이 갈리기 때문이다. B.A.T.는 진공관식 전원부를 택했는데,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한 투자는 상당하다. 특히 2개의 커다란 토로이달 전원 트랜스를 쓴 것이나 오일 캐패시터를 동원하는 등, 전원부 구성에서 필요한 최상의 부품들을 조달하고 있다.

이렇게 최단 신호 경로의 구축과 튼실한 전원부라는 장점과 더불어 언급할 것이 바로 특별한 출력단의 구축이다. 기존에는 이 부분을 콘덴서 몇 개로 해결했는데, 만일 더 적합한 스펙으로 트랜스포머를 만들어서 사용하면 음질상 얻는 메리트가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이 트랜스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회로나 설계에 맞게 특주를 해야하는 바, 그 과정이 무척이나 험난하다.

일단 경비가 많이 든다. 그냥 스펙을 정해서 주문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일일이 테스트하고, 내용을 고치는 등, 시간이 많이 든다. 트랜스라는 것이 정말 요물과 같아서 코일을 한 바퀴 더 감느냐 더 감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원하는 음을 찾기 위해선 이 대목에서 숱한 반복 청취가 요구된다.

또 이런 방식에 더 어울리는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있어서 이 부분을 파악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트랜스포머를 고집하는 것은, 제대로 원하는 사양을 맞추기만 하면 콘덴서로 구현할 수 없는 엄청난 경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본 기에는 단순히 특주된 트랜스포머뿐 아니라, 여기서 발생하는 전자기적인 영향과 진동을 차단하기 위해 모두 실딩 처리했다. 보기에도 믿음직스럽고, 음질에도 좋으니 과연 B.A.T.라는 회사의 명성이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님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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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B.A.T.는 프리에 6H30이라는 진공관을 콘트롤 모드에 써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최초로 쓰인 것이 1999년에 내놓은 VK-50SE라는 모델로, 이후 많은 회사가 이 진공관을 도입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이것은 일종의 수퍼 튜브로, 처리하는 전류의 양이나 로 임피던스 대응력이 어지간한 진공관과는 비교할 수 없다.

실제로 본 기엔 총 8개가 쓰였는데, 만일 이것을 통상의 6922 진공관으로 대체했을 경우엔 무려 32개가 필요하다. 그럼 이 32개의 진공관을 구동하기 위한 전원부는 과연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할까? 굳이 상상할 필요가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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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것은 초단관의 경우, 3개의 옵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각각이 바로 6C19, 5881 그리고 6922인 것이다. 최근 들어 하이엔드 제품들이 보다 소비자에게 밀착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편인데, 이런 옵션까지 제공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것이 볼륨단. 사실 프리에서 제일 중요한 항목인데, 이 대목에서도 일종의 완벽주의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140 스텝에 달하는 정밀성이 놀랍다. 무려 0.5dB 단위로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일종의 어테뉴에이터 방식으로 구성하면서, 비샤이 포일 저항을 투입, 완벽성을 높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또 사용하지 않는 시그널을 그라운드로 버릴 때엔 메탈 필터 저항을 투입해서 뒷끝이 없게 한 점도 납득이 가는 조치다.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이 스피커 못지 않게 프리앰프에서 뭔가 만족할 만한 경지를 얻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만큼 이 프리앰프라는 분야가 어려운 것이다. 그 점에서 B.A.T.의 렉스 2는 충분히 관심을 갖고 들어볼 만한 내용과 실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

한편 본 기의 시청을 위해 파워 앰프는 동사의 렉스 2 파워를 동원했고, 스피커는 아발론의 트랜센던트 그리고 CDP는 에소테릭의 P02 & D02 세트를 사용했다. 시청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모차르트 《레퀴엠 중 Kyrie》 칼 뵘 지휘
-드보르작 《둠키 중 3악장》 보자르 트리오
-조 수미 《도나 도나》
-제니퍼 원즈 《Somewhere Some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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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경우, 아발론 스피커의 강점인 음장이 멋지게 발휘된다. 스피커 주변으로 쫙 펼쳐진 오케스트라와 코러스의 모습이 감격스러울 정도. 여기에 본 기의 투명하면서 높은 해상도와 매끄러운 질감이 더해져, 매우 고품위한 재생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코러스를 이루는 남성과 여성들의 위치 선정이나 악기에 일체 파묻히지 않는 부분이 좋고, 바이올린을 비롯한 여러 악기들의 음색이 사실적이며 또 아름답다. 전체적으로 레퀴엠에 어울리는 장엄함과 비극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다.

보자르 트리오가 연주하는 《둠키》는 미묘한 음색이나 터치, 질감의 표현이 발군이다. 기본적으로 트랜센던트가 음장을 확고하게 잡아주는 가운데,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등이 가진 본래의 매력이 마음껏 발휘되고 있다. 특히, 세 악기가 함께 엮어서 복잡한 화음을 연출할 때, 일체의 엉킴이나 디스토션이 없이 개개의 악기들이 구분되는 모습이 흥미롭다. 세라믹 유닛은 원래 진공관이 특효약이라고 하는데, 그 강점이 여기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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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수미의 노래는, 단촐한 구성이지만 각각의 악기와 보컬이 가진 디테일과 음색 등에서 시스템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여기서는 몇 가지 특기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테면 어쿠스틱 기타의 은근한 통 울림과 나일론 줄의 묘미라던가, 마치 천사처럼 노래하는 조 수미의 은은한 음성, 환각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클라리넷의 존재감 등, 기본적으로 이 소프트에서 원하는 퀄리티가 충실하게 재현되고 있다. 거기에 고급스런 질감이 가미되어 과연 하이엔드 프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마지막으로 제니퍼 원스의 경우 투명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그녀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가 어우러진 독특한 음색이 매력적으로 표현되는 가운데, 그 뒤에 서 있는 더블 베이스의 흥겨운 터치라던가 양쪽에 포진한 퍼커션의 움직임 또 중간중간 출몰하는 코러스의 존재 등이 아무런 장막이나 왜곡이 없이 즉각적으로 이쪽에 다가온다. 재생음이라는 사실을 깜빡 잊을 정도로 리얼하다. 게다가 엔지니어의 섬세한 손길이 충분히 감지되는 극사실주의적인 묘사력엔 할 말을 잊게 한다.
 
이종학(Johnny Lee)

 

Specification
Inputs 5x XLR
Outputs - Main 2x XLR
Outputs - Tape 1x XLR
Maximum Gain 18dB
Global Feedback None
Volume Control Resolution 0.5dB
Volume Control Number of Steps 140
Volume Control Number of Steps 140
Frequency Response 2Hz to 200kHz
Input Impedance (minimum) 100kΩ
Noise (unweighted) -100dB
Distortion at 2V output 0.005%
Maximum Output Signal 50V
Absolute Polarity Switchable
Tube Complement - Control Module 8x 6H30
Tube Complement - Power Module 2x 5AR4, 4x 6C19, 2x 6H30, 2x 6C45
Power Consumption - Control Module 220VA
Power Consumption - Power Module 250VA
Dimensions - Each Module 19" x 5.75" x 15.5"
Weight - Control Module 40lb.
Weight - Power Module 236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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