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mola mola분리형엠프 세트]

하이엔드 mola mola분리형엠프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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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0,000
원산지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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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a mola
브랜드
mola m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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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ua 프리엠프 기본 1200만원 (dac 800만원/포노400만원 별도옵션) Kaluga 모노모노 파위엠프 1600만원 d클라스 8옴에 400w

 소름 돋는 극사실주의의 완성
Mola-Mola Makua Pre, Kaluga Monoblock Power Amplifier

• 작성자 : 김편  
 

새 앰프를 리뷰하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 우선은 외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부터 살핀다. ‘못생겨도 맛은 좋아’ 이 따위 말에 결코 찬동하지 않는다. 내 방에 들여놓을 앰프라면 더더욱 못생긴 건 용납이 안된다. 여기서 ‘잘생김’은 실루엣과 색채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나사의 조립상태부터 각종 입출력 단자의 마감, 섀시의 가공품질, 방열판의 균일성, 볼륨 및 노브의 조작감, 디스플레이 창의 시인성 등을 모두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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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내부다. 어떤 설계 디자인에 입각해 어떤 회로를 채택했으며 어떤 부품들을 활용했는지 일일이 따지는 일이 필자는 즐겁다. 전원 트랜스의 크기, 커패시터의 배치, 파워서플라이의 내역, 각종 기판의 열과 오, DAC 칩과 각종 트랜지스터/진공관의 배열, 배선과 커넥터 연결 상태 등을 실물이나 사진을 통해 꼼꼼히 살핀다. 특히 앰프의 근간인 증폭 회로나 해당 브랜드가 내세우는 고유 기술의 경우 밤새 인터넷을 뒤져서라도 최소한 그 핵심만큼은 반드시 이해하려 애쓴다.

 

그리고는 스펙과 청음이다. ‘스펙은 중요치 않다. 직접 들어보고 결정하라’ 이 시건방진 말투도 혐오한다. 동네 식당만 가도 원산지 표시가 있고, 과자봉지에도 칼로리와 영양소, 내용불 목록이 잔뜩 써있는데, 전기/전자/재료/금속/음향 공학의 결정체인 앰프에게서 스펙을 대충 여겨라?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스펙을 어느 정도나 성의있게 그리고 양심껏 정확히 표시하는지가 그 제작사의 수준이자 내공이다. 스펙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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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서론이 길어졌다. 이번 시청기인 네덜란드 몰라몰라(Mola-Mola)의 DAC 내장 프리앰프 ‘Makua’와 모노블럭 클래스D 파워앰프 ‘Kaluga’가 올해 처음 들어본 브랜드의 앰프라서 이렇게 됐다. 처음 접한 것은 지난 3월 하이파이클럽 주최로 열린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였다. 당시 물려 있던 스피커는 독일 보자티프(Voxativ)의 풀레인지 스피커 ‘Zeth’.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로 소리가 좋아 놀랐고, 물결 모양에 미니멀한 앰프 디자인에 두번 놀랐다. 그리고 수입사 시청실에서 이 조합을 한번 더 들었고(이때는 별도 소스기기 동원), 이후 아예 날을 잡아 보자티프 유일의 북쉘프 풀레인지 ‘Hagen’에 물려 본격 리뷰에 임했다(이때는 내장 DAC 활용).   

 

 

“Mola-Mola & Bruno Putzeys”

 

 

몰라몰라는 필립스 출신의 오디오 엔지니어 브루노 푸제이(Bruno Putzeys)와 얀 페터르 반 아메롱겐(Jan-Peter van Amerongen)이 네덜란드 그로닝겐(Groningen)에 설립한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 우리말 ‘몰라’와 우연히 발음이 같아 재미있는 오해를 사기 쉽지만, 사실 ‘Mola’는 바닷물고기인 개복치를 뜻한다. 실제로 이들의 스마트폰이나 PC/MAC 앱 디자인은 귀여운 개복치 모양을 하고 있다. ‘Makua’와 ‘Kaluga’ 역시 옆에서 보면 부드러운 유선형 모양의 개복치 섀시 디자인이다. 어쨌든 두 제품 모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외관과 세련된 패밀리 룩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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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브루노 푸제이의 이력을 며칠 집중해서 살펴보니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엔지니어였다. 벨기에 태생의 그는 필립스를 거쳐 그림 오디오(Grimm Audio)와 하이펙스(Hypex)에서도 경력을 쌓았는데, 클래스D 앰프 회로와 DAC, ADC, DSP 알고리즘, 스위칭 파워서플라이가 그의 전문분야였다. 특히 그가 하이펙스 재직 시절인 지난 2001년 클래스D 앰프의 고질적 문제였던 고역대 롤오프 현상을 극복한 ‘Universal Class D(UcD)’ 회로를 개발한 것은 오디오계 전체의 큰 수확으로 평가된다.

 

스피커 임피던스 변화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주파수 응답특성을 확보한 이 앰프 회로는 훗날 MBL의 리니어 아날로그 스위칭 앰프 회로(Linear Analog Switching Amplifier. LASA)의 토대가 됐다. 오디오 알케미(Audio Alchemy)의 클래스D 파워앰프 ‘DPA-1’에 채택된 출력모듈도 이 ‘UcD’다. 이어 이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Ncore NC1200’은 세타 디지털(Theta Digital)의 모노블럭 파워앰프 ‘Prometheus’ 등에도 사용됐다. 이번 시청기인 ‘Kaluga’ 파워앰프에 채택된 모듈도 이 ‘Ncore NC1200’을 커스텀 디자인한 것이다.

 

 

“Makua 설계디자인”

 

 

‘Makua’는 라인 프리앰프인데, 무엇보다 모듈화한 각 증폭단을 ‘차동증폭’(single-ended driven differential) 회로로 설계, 노이즈 유입을 막은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그만큼 파워앰프와 인터커넥터 선택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다. 또한 DSD도 재생할 수 있는 DAC와 LP를 재생할 수 있는 포노앰프를 역시 모듈 형식으로 내부에 장착할 수 있는 점도 큰 특징. 이번 시청기는 설립자인 브루노 푸치스가 직접 설계한 DAC가 내장된 모델. PCM은 32비트/384khz까지, DSD는 DSD256까지 재생할 수 있다. 입력임피던스는 100k옴, 출력임피던스는 44옴, 최대 출력전압은 7.75Vrms, 왜율(THD)은 -150dB, 대역폭은 무려 200kHz 이상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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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를 살펴보면 전면 패널 중앙에 큼지막하게 달린 노브는 게인 조절을 위한 볼륨. 어테뉴에이터 방식이 아닌 릴레이 방식의 볼륨인데 릴레이 방식이 다이내믹 레인지와 리니어리티에서 보다 유리하다고 한다. 게인 조절범위는 -70dB~+15dB로, 각 게인 스텝은 1dB 이내(가청대역에서는 0.2dB)에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입력단은 언밸런스(RCA)와 밸런스(XLR)가 각각 5조씩 마련됐고, 출력단은 바이앰핑을 위해 2조가 마련됐다. 트리거 아웃풋, 블루투스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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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파트 역시 브루노 푸제이의 전공인 만큼 그가 직접 설계했다. 일단 입력신호는 PCM, DSD 음원 모두 32비트/3.125MHz로 업샘플링된 후 노이즈 쉐이핑을 거쳐 펄스(Pulse) 신호로 변환된다(PWM 방식/좌우채널). 이 펄스 신호가 이후 본격 컨버팅에 돌입한다. 즉, 디스크리트 32단 FIR(Finite Impulse Response) 필터와 싱글 스테이지 4차 오더 필터를 거쳐 아날로그 신호로 변화되는 것. 이 때의 SNR은 무려 140dB에 달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100MHz SC컷 크리스털 오실레이터가 클럭으로 동원된다. 지터는 10Hz~1kHz에서 1ps, 1kHz 이상에서도 300fs에 그친다.

 

 

“Kaluga 설계디자인”

 

 

‘Kaluga’는 좌우채널을 각각 담당하는 두 덩이 파워앰프로, 파워앰프 모듈은 브루노 푸제이가 하이펙스 재직 시절 개발, 93%라는 경이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Ncore NC1200’ 클래스D 증폭 모듈을 채택했다. 이 모듈은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클래스D 증폭을 통해 스피커 임피던스값이 8옴일 경우 무려 400W 출력을 뿜어낸다. 4옴에서는 700W, 심지어 웬만한 앰프라면 홀랑 타버릴 2옴에서도 1200W를 낸다. 그런데도 폭 20cm, 높이 11cm, 안길이 33.5cm에 무게가 7kg밖에 안나간다. 출력 임피던스가 0.002옴에 불과해 댐핑팩터가 무려 4000인 점, 왜곡(THD)이 0.003% 이하에 그치고 있는 점, 커버 주파수대역이 무려 50kHz 이상이라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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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클래스D 앰프와 ‘Ncore NC1200’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 우선 클래스D는 앰프의 증폭 방식 중 하나로, D는 디지털(Digital)의 ‘D’가 아니라 클래스A, 클래스B, 클래스AB, 클래스C에 이은 순서만을 뜻한다. 다른 증폭방식과 다른 점은 1) 아날로그 입력 신호를 일단 디지털 신호인 펄스(Pulse. 높이는 똑같지만 폭이 서로 다르다)로 바꾼다는 것, 2) 펄스의 폭(width)에 해당하는 만큼 스위칭(switching) 시간을 달리해 증폭을 일으킨다는 것, 3) 이 고속 스위칭을 담당하는 소자가 바로 트랜지스터라는 것, 이 셋이 핵심이다. 영미권에서 클래스D 증폭을 스위칭 증폭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참고로 아날로그 신호를 폭이 저마다 다른 펄스값으로 만들어주는 방식이 바로 그 유명한 PWM(Pulse Width Modulation. 펄스폭변조)와 PDM(Pulse Density Modulation. 펄스밀도변조)이며, 해당 장치로 트라이앵글 웨이브 발진기(Triangle Wave Generator) 등이 사용된다. 그리고 위칭 증폭된 펄스 신호는 최종적으로 커패시터와 코일로 이뤄진 로우패스 필터를 거친 후 다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되는데, 로우패스 필터가 필요한 것은 스위칭 증폭 원리상 스위칭 주파수 자체가 일종의 노이즈라 할 초고주파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클래스D 앰프의 장점은 효율이 높다는 것, 제조단가가 저렴하다는 것, 발열이 적다는 것, 파워서플라이 전압이 낮아도 작동한다는 것, 전력소모가 적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무엇보다 로우패스 필터를 거치면서 원래 아날로그 신호의 고주파 대역을 건드릴 수 있다는 위험이 상존한다. 특히 스피커는 주파수에 따라 임피던스가 요동을 치는데, 이러한 스피커에 물려 있는 파워앰프에서는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다. 흔히 클래스D 앰프가 고역에서 롤오프가 일어나거나 심지어 가청대역대까지 잘라먹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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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해결한 주인공이 바로 브루노 푸제이였고, 그 회로가 위에서 언급한 ‘UcD’였다. 그리고 이 회로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모듈이 바로 ‘Ncore NC1200’이었다. ‘Kaluga’ 앰프의 대역 폭이 50kHz 이상인 것도, 2옴에서 최대 출력 1200W를 뿜어내는 것도, 이 때의 효율이 무려 93%를 자랑하는 것도 바로 이 모듈 덕분이다. 이같은 평탄한 주파수 응답특성과 고출력, 고효율 덕분에 ‘Ncore NC1200’은 세타 디지털(Theta Digital)의 모노블럭 파워앰프 ‘Prometheus’를 비롯해 제프 롤랜드, 벨칸토, NAD 등 타 브랜드에서도 즐겨 사용됐다.

 

이밖에 ‘Kaluga’에서는 신호 흐름을 방해하는 임피던스 값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넥터 대신 부품들을 일일이 직접 보드에 납땜한 방식이 신뢰감을 준다. 신호대잡음비(SNR) -128dB, 전고조파왜율(THD) 0.003% 등 스펙은 이미 하이엔드다. 게인은 파워앰프의 표준과도 같은 28dB. 입력단은 2개(밸런스/언밸런스), 스피커 출력용 바인딩 포스트는 2조가 마련됐다.

 

 

“시청”

 

 

매칭한 스피커는 보자티프의 ’Hagen’. 5인치짜리 풀레인지 유닛(AF-Hagen)을 탑재해 60Hz~20kHz 대역을 커버한다. 감도는 풀레인지답게 무려 96dB에 이른다. 무게는 6kg. 백로드혼 출구(포트)는 전면 패널 밑에 슬릿 형태로 나 있다. 피아노 래커 마감의 품질이 상당히 좋다. 전용 스탠드도 눈길을 끄는데, 윗면 네 귀퉁이에 뾰족한 스파이크가 달려 있어 ‘Hagen’을 2cm 정도 살짝 공중부양시킨다. 물론 깔끔하고 선명한 저역재생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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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ua’ + ‘Kaluga’ + ‘Hagen’ 조합의 본격 시청을 위해 평소 자주 듣는 음원을 몇 곡 골랐다. ‘Makua’에 DAC가 내장됐기 때문에 필자의 맥북에어와 USB케이블로 연결시켜 CD급 스트리밍 서비스인 타이달(TIDAL)과 맥북에어에 담긴 24비트 음원을 주로 들었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는 밸런스 인터케이블로 연결시켰다. 스피커케이블은 아날리시스 플러스의 ‘Big Silver Oval’이라는 제품을 동원했다. 순은선이다.

 

일감은 ‘극사실주의 재현’이라는 것. 가수의 들숨과 날숨, 기타 현과 손가락의 마찰음, 심지어 녹음시에 낀 플로어 노이즈까지 모조리 잡아냈다. 두번째 인상은 사운드 스테이지가 무척 입체적이라는 것. 곡에 따라 양 스피커 바깥 1m 정도까지 무대가 좌우 앞뒤로 펼쳐졌다. 세번째 인상은 ‘Hagen’이 마치 대형기 같은 풍성한 소리를 내줬다는 것. 하긴, DAC를 내장한 프리앰프가 2000만원, 두 덩이 파워앰프가 1600만원, 스피커가 전용스탠드(200만원) 포함해 800만원이니 이 정도 퍼포먼스가 안나오면 ‘배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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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Sofie Von Otter - Baby Plays Around

For The Stars

 

첫 곡부터 이번 조합의 ‘매직’에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Baby Plays Around’를 틀었는데 노이즈가 꽤 귀에 거슬렸기 때문. 혹시 USB케이블이 너무 길기 때문인가 싶어 짧은 케이블로 바꿨지만 별무소용. 이 곡 녹음 자체의 플로어 노이즈가 심한 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대놓고 드러내주는 실력 혹은 냉정함에 깜짝 놀랐다. 물론 96dB라는 스피커의 높은 감도와 400W 대출력의 협공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오터의 들숨과 기척, 피아노 현과 인클로저의의 공명음, 기타 현과 손가락의 마찰음까지 낱낱이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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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fer Warnes - Bird On Wire / Famous Blue Raincoat 
Famous Blue Raincoat

 

‘녹음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조합의 가장 큰 덕목은 ‘극사실주의’였는데 이는 2번째로 들은 곡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제니퍼 원스의 ‘Famous Blue Raincoat’가 시작되자마자 스피커 유닛에 귀를 바싹 갖다댔지만 이번에는 노이즈가 전혀 안들린다. 목소리와 악기 소리 외에는 그냥 칡흙같은 암흑이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의 노이즈 관리가 그만큼 출중하다는 반증이다. 포커싱, 스테이징, 이미징 모두 만점에 가까운 가운데, 바닥쪽에서 울리는 첼로의 묵직한 저역에도 깜짝 놀랐다. 스피커의 저역 하한 ‘60Hz’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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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othy Seelig - John Rutter Requiem 'Pie Jesu' 
The Turtle Creek Chorale

 

프리앰프 ‘Makua’의 분해능과 해상력에 감탄했다. 여성합창단이 아래쪽 안쪽에, 남성합창단이 위쪽 바깥쪽에 도열해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소프라노는 저 멀리서 아득하게 들리는데 사운드 자체는 또렷하다. 하이엔드 프리앰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원근감’이 최상급이다. 이는 ‘Makua’에 내장된 DAC와 프리앰프 자체의 분해능이 그만큼 고품질이라는 반증. 파워앰프 ‘Kaluga’는 클래스D 증폭이라는 선입견을 보란듯이 배반했다.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왔던 클래스D 앰프 특유의 ‘건조, 메마름, 퍼석거림, 냉정, 앙상’ 이런 특징들이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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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ard Bernstein - Mahler Symphony No.2 1st movement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이 곡은 매칭 스피커가 ‘유닛 1개’라는 물리학의 법칙을 뒤집는 소리를 들려줬다. 초반 첼로와 베이스가 일궈내는 저역의 존재감과 원근감, 약음에서의 미세한 디테일 재현과 대역밸런스, 투티에서의 거침없는 터트림과 분출까지. 특히 팀파니 연타와 투티에서는 어디 다른 곳에 우퍼나 서브우퍼를 숨겨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소 3웨이 이상의 대형기 같은 소리가 났다. 다만, 금관들이 일제히 가세한 대목에서는 약간 ‘쏘는’ 소리가 났는데, 이는 파워앰프 ‘Kaluga’의 출력이 워낙 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기회가 닿는다면 같은 곡을 직열3극관으로 구동되는 10W 내외의 소출력 진공관 앰프에 물려 듣고 싶다.

 

이밖에 브라이언 브롬버그의 ‘Come Together’에서는 마른 하늘에 번개가 내리치듯 우드 베이스의 온갖 아티큘레이션이 생생히 드러났고, 쳇 앳킨스의 ‘Life In My Treehouse’에서는 초반 차임 소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물결처럼 유유히 움직이는 대목이 기막혔다. 에이비슨 앙상블의 ‘비발디 사계 중 여름’에서는 각종 현악기의 연주를 바로 앞에서 관찰하는 듯한 생생함과 현장감이 두드러졌다. 바이올린 소리가 부드러울 때는 한없이 부드럽게, 쇳소리가 날 때는 아주 날 것 그대로 들려 감탄했다.

 


 

“총평”

 

 

일부 하이엔드 브랜드는 재능있는 장인들을 용병식으로 끌어들여 앰프를 만든다. 전체 시스템 관리만 잘되면 별 문제 없지만, 자칫 개성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 더욱이 그 장인이 관계를 청산하고 떠나면 아예 제품 생산이 불가능해진다는 리스크도 있다. 이미 판매된 제품의 경우 사후관리도 힘들다. 실제로 이런 경우를 많이 봤다. 이에 비해 세상을 깜짝 놀래킨 원천기술을 가진 엔지니어가 직접 만든 앰프는 이런 점에서 자유롭다. DAC의 안드레아스 코흐, 캐시 도델, 앰프의 넬슨 패스, 마크 레빈슨, 윌리엄 콘래드, 댄 다고스티노, 스피커의 프랑코 세블린, 레이먼드 쿠크, 폴 클립쉬, 피터 토마스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일단 색깔이 분명하고, 선택의 이유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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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몰라몰라는 엔지니어이자 회로설계가인 브루노 푸제이의 개성이 그야말로 오롯이 담긴 브랜드다. 프리앰프 ‘Makua’의 경우 DAC과 증폭모듈을 브루노 푸제이가 직접 설계했고, 파워앰프 ‘Kaluga’의 경우 클래스D 증폭모듈 ‘Ncore NC1200’ 자체가 그의 역작이다. 단정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화룡점정. 사운드적으로는 무엇보다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즉 한치의 왜곡이나 착색이 없는 재생이라는 점이 도드라진다. 극사실주의풍으로 그린 세밀화를 들여다본 것 같은 느낌. 특히 ‘Makua’의 섬세한 분해능과 초저노이즈 관리, ‘Kaluga’의 리드미컬한 드라이빙 능력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김편

 

 

 


Specification

Makua Pre Amplifier

Maximum input/output level

20 dBu (7.75 Vrms)

Unweighted noise voltage at unity gain

1.9 uV

Input impedance

100 kohm

Output impedance

44 ohm

Distortion at maximum signal level (THD, IMD) not measurable, estimated around -150dB.
Bandwidth >200 kHz
Gain range -70 dB to +15 dB
Gain resolution <1 dB, better than 0.2 dB over normal listening range.
Dimensions 420mm(W) x 110mm (H) x 345mm
Depth includes volume knob and connectors.
Weight 11 Kg
Kaluga monoblock Power Amplifier
Output power 400 W/8 ohm
700W/4 ohm
1200W/2 ohm
Gain 28 dB
Unweighted Signal/Noise Ratio 128 dB
Distortion (THD, IMD) <0.003 % (all frequencies and power levels)
Input Impedance 100 kohm
Output Impedance <0.002 ohm (DF>4000), all frequencies.
Bandwidth >50 kHz
I/O Balanced and unbalanced input.
2 pairs of Furutech binding posts, biwired directly to the amplifier PCB using Kubala·Sosna cable.
Dimensions 200mm(W) x 110mm (H) x 335mm (D)
Depth includes speaker terminals.
Weight 7 Kg (each)

Mola-Mola Makua Pre, Kaluga monoblock Power Amplif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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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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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767-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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